대학시절 내내 학업과 취업준비를 병행해야하는 요즘 대학생들은 그 누구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자 뭉친 이들이 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 소속 아톨릭(Artholic, 담당 이승민ㆍ성지호 신부)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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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eonQu + Design
대학시절 내내 학업과 취업준비를 병행해야하는 요즘 대학생들은 그 누구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자 뭉친 이들이 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 소속 아톨릭(Artholic, 담당 이승민ㆍ성지호 신부)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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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이석채)는 스마트 에듀테인먼트 로봇 ‘키봇2’를 국내 교육용 로봇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용자의 구매환경에 맞춰 경제적인 가격으로 빌려 사용할 수 있는 렌탈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
<앵커> |
KT(030200)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식 유통 채널인 올레매장을 새 단장한다고 22일 밝혔다. |
KT는 지난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시구를 선보였다. 전광판에서 불길에 휩싸인 야구공이 수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영상을 틀어준 뒤 전광판 위에 설치된 수원 화성을 본따 만든 모형물의 문에서 불꽃이 튀어나왔다. 불꽃은 홈플레이트까지 연결된 와이어를 따라 그대로 날아왔고, 타석에 있던 KT의 마스코트 ‘빅’이 멋지게 헛스윙을 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전가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KT는 1일 열리는 2차전 시구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참가한 KT는 앞으로 어떤 기록이든 ‘구단 최초’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을 가능성이 높다. KT는 이를 선수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팬들에게까지 적용하고자 했다. 2차전 시구에는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 '런닝맨' 신세경, 윤진서, 박예진, 송지효가 운석을 훔친 범인이었다. 하하와 송지효는 5일 오후 방송한 SBS ‘런닝맨’ 그녀를 믿지 마세요 특집에서 마련된 야구장 키스타임 1차 대결에서 1등을 차지, 범인 지목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런닝맨’에서 하하와 송지효는 야구장에서 벌어진 멤버들과 키스타임 경쟁에서 김종국의 방해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는 야구장 전광판에 뜨는 키스타임 마크에 딱 맞춰 키스신을 연출하는 게 포인트였다. ‘런닝맨’ 그녀를 믿지 마세요 특집에는 배우 신세경과 박예진, 윤진서가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신세경과 짝이 된 개리는 런닝맨 공식커플 송지효와 하하의 키스신을 멀찍이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혀 웃음을 자아냈다. |
스마트폰을 4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로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박미란 씨(38·여)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는 무선 랜 와이파이(Wi-Fi)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한다. 이동통신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이 1.5GB(기가바이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료 데이터를 아끼기 위해서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은 단순히 인터넷 검색만 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용량이 큰 영화를 고화질로 내려받아 보길 원하고, 음악도 빨리 내려받아야 하며, 화질이 좋은 고용량의 사진을 친구들끼리 주고받고 싶어 한다. 결국 이용자들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모바일로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에 쏠리고 있다. LTE가 유선 인터넷만큼 빨라졌지만 많은 사람에게 데이터 요금은 여전히 큰 부담이다. 와이파이는 무료이긴 하지만 속도가 떨어지고, 이용 범위가 좁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KT는 “집 안에서 와이파이의 속도와 이용 범위의 단점을 해결한 ‘올레 기가 와이파이 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T가 고객의 통신사와 관계없이 현존하는 최고 빠른 상용 무선 서비스를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기회를 마련했다. KT가 일반 와이파이 대비 3배, LTE 대비 12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의 탁월한 속도를 고객이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가 파이터 이벤트를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프리미엄 매장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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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G와 기가(GiGA)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유통 채널인 올레 매장의 하계 유니폼을 ‘올레 기가 티셔츠’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달 내 전국 올레 매장 직원이 착용할 계획이라 18일 밝혔다. KT가 독특한 방법으로 자사 서비스인 ‘기가 LTE’ 띄우기에 나섰다. 기가LTE는 LTE와 와이파이 망을 묶어 기존 LTE보다 최대 15배 빠른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20일 KT에 따르면 전국 2만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이날부터 출퇴근용 가방이나 사원증에 기가LTE 캐릭터 인형을 부착하고 다니는 ‘착용하자, 기가LTE’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가LTE 인형은 KT가 운영하는 야구단 kt위즈의 대표 캐릭터 빅또리가 기가LTE 마크를 손에 쥐고 있는 모양으로, 가방 등에 탈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KT 임직원들은 이 인형을 최근 배송 받아 다음달 말까지 붙이고 다닌다. 이번 캠페인은 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기가LTE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KT는 유난히 직원들이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직원들은 2009년 ‘올레’ 브랜드 발표 직후 올레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출퇴근했고, 2010년 매주 금요일마다 와이파이 로고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KT 측은 “이번 캠페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통해 신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전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주제: 우리 부서의 패션왕!
기간:
2015.8.24(월) ~ 8.26(수) IMC센터 Design담당 매장디자인팀 매일 기대하게 되는 패션모델 김연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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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 야구장과 축구장에서 더위를 날려보내세요'. 행사기간에 구장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은 '워터존'으로 지정돼 워터 파크 인기 아이템인 워터 플렉스(0.9m×0.9m)가 설치됐다. 대형 바스켓에 물이 자동으로 차오르고 물이 가득 차면 쏟아지는 시설물이다. |
KT는 3일 ‘2016 폰다이어리x클립(이하 폰다이어리)’을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 이용자 1만 명에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 모바일 지갑 ‘클립’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폰다이어리’는 다이어리의 앞면을 접으면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세련된 내부 포켓이 가미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다이어리 표지 색상은 골드와 레드, 다크그레이, 실버 등 4가지다. ‘폰다이어리’는 두 손이 자유롭게 휴대폰 사용이 가능한 우산 '폰브렐라'에 이어 KT가 내놓은 디자인 상품이다. ‘폰브렐라’는 올 여름 장마철에 등장해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폰다이어리’ 경품 응모방법은 오는 30일까지 ‘클립’ 앱이나 올레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12월 1주차부터 다양한 색상의 다이어리가 임의 발송된다. 이번 행사는 KT를 포함한 모든 통신사 이용자가 응모 가능하다. KT 마케팅부문 윤혜정 서비스개발본부장은 “클립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폰다이어리’와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기획했다”며 “클립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멤버십, 쿠폰 혜택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기술(IT)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KT는 ‘2015 레드닷 어워드’에서 폰브렐라 디자인으로 최고상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폰브렐라는 레드닷 디자인의 스마트 부문과 패션 부문에서 대상(Best of the Best)을 동시 수상했다.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최초다. KT는 2012년도 대상(Best of the Best) 수상에 이어 3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디자인 경영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KT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을 시작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브랜드, 제품, 공간,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한 수상작 수는 28개에 이른다. 특히 iF, 레드닷 등 유력 디자인상을 7년 연속 수상한 것은 국내 통신업계에서 보기 드문 실적이다. |
KT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2018 펜타워즈 시상식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IT업계로는 전 세계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올해 참여한 62개국 2318점의 작품 중에서 분야당 단 한 작품에만 주어지는 상이자 대한민국 출품작 중 유일한 금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수상작은 온라인 인기 캐릭터 토끼니를 봉제 인형으로 만든 인스토이Instoy의 패키지. 인스토이는 ‘인스타그램’과 ‘토이’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표정과 동작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SNS상에서 또 다른 나의 아바타로 사용할 수 있는 인형이다. 손발에 와이어를 삽입하고 눈과 눈썹은 벨크로로 제작해 표정과 포즈를 변경할 수 있다. 인스토이 패키지는 옷장처럼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종이 케이스다. 문을 열면 양 문에는 다양한 표정을 만들 수 있는 벨크로 조각이 붙어 있고, 중앙에 노란색 토끼니 인형이
놓여 있다. 패키지는 그 자체로 토끼니의 집이자 표정을 바꾸는 데 필요한 벨크로 조각을 보관하는 정리함이다 토끼니를 감싼 반투명 필름에는 인스타그램 화면을 연상시키는 정사각형 프레임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 토끼니 얼굴이 딱 맞게 들어가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취준생 토끼(@tokini_rabbit)’로 잘 알려진 토끼니는 2017년 2월 첫 업로드 이래 2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둔 인기
캐릭터다. 일상의 공간에 토끼니 인형을 놓고 재치 있는 자막 한 줄을 넣은 1장짜리 포토툰이 큰 인기다. 온라인 자소서를 작성하는 토끼니는 ‘지원 동기란’에 “돈 벌라고”라고 쓴다거나 모니터에 인터넷 강의를 켜둔 채 작게 뷰티 유튜버 영상 창을 띄워놓고는 “나는 멀티가 가능하다”라고 적는 식이다. 수험생이나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생각과 행동의 포인트를 집어내 공감대를
샀다. 토끼니 캐릭터를 만든 장본인이자 현재 KT 융합기술원의 Zap Group에서 일하는 김연규 디자이너는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면서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아바타를 생각했다. 이른바 ‘셀피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어색함을 감출 수 없는 자신과 같은 이들을 위해 동시대가 원하는 ‘이미지 소통법’을 고민한 것. 콘텐츠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모든 콘텐츠가
‘한 장의 사진, 한 줄 멘트, 제목.JPG’ 등 단순하고 일관된 세 가지 요소를 담고 있다. 그저 ‘웃픈’ 코드를 넘어 짧은 문구와 이미지에 반응하는 20대를 고려한 전략이다.
김연규 디자이너는 마케팅 부문에서 KT의 매장 가구와 간판 등을 디자인했으며 현재는 사내 스타트업 조직인 Zap Group에서 20대의 생각과 트렌드를 반영한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 토끼니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이번 수상작인 인스토이 또한 상품화 검토를 위해 제작한 10여 종의 상품 중 하나였다. 이는 공감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캐릭터의 본질을
담은 실용적인 패키지가 완벽히 호응하며 얻은 결과다. 글 김은아 기자 / 디자인 김상현 / 자료 제공 KT
김연규 KT 디자이너
“재사용할 수 있고, 이야기가 있는 패키지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토끼니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20대와 교감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발했다. 상품의 홍보나 노출 없이 철저하게 비영리적으로 운영하는데, 이를 통해 20대의 생각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더욱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한다. 수많은 콘텐츠 중 아바타를 떠올린 이유가 궁금하다. 여행을 가거나 맛집에 갔을 때 인증샷은 남기고 싶지만 내가 직접 등장하고 싶지는 않을 때가 있다. 그냥 풍경 사진만 찍으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은 사진과 다를 바 없고. 그래서 나 자신의 어색한 표정과 포즈를 대신해줄 수 있는 아바타 인형을 만들었다. 토끼의 귀를 통해 감정 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남성성과 여성성을 명시하지 않아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토끼니의 인스토이 패키지로 펜타워즈 수상을 했는데,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나? ‘재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와 ‘이야기가 있는 패키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패키지가 단순히 제품을 포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기능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 때문이 아닐까. 또한 패키지에 동봉된 다양한 감정의 표정 모듈을 사용하면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제품과 패키지가 서로 호응하도록 디자인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KT의 기업문화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상을 했다. 최초의 기획안만 놓고 본다면 그저 인형을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단순한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회사와 팀에서 콘텐츠의 잠재력을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준 덕분에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해볼 수 있었다.
- 1 - [코너명] 인터뷰 [제목] 어쩌면 이건 당신의 이야기 [부제] <이상한 나라의 취준생> 토끼니 작가 [바이라인] 글 김선화 사진 김화경 우주대스타 펭수 이전에 지구 정복을 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취업을 준비하는 토끼가 있다. 번번한 서류 탈락으로 자존감이 떨어질 법도 하건만, 오히려 취준생에게 노력만 강요하는 한국의 취업시장을 향해 톡 쏘는 직설을 내뱉는 사이다 같은 토끼다. 토끼니의 ‘웃픈’ 취준 생의 이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공감을 얻으며 팔로워 33만명을 돌파했다. 거듭되는 취업 실 패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토끼니의 에피소드는 전국 취준생 마음을 먹먹하게 만 든다. 월 35만원 고시원에 살며 ‘합격통보’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토끼니. 이따금 현실 을 자조하면서도 해학을 유발하는 모습이 거울 속 내 모습처럼 느껴져 친근하다. 어쩌면 우 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를, 취업준비생 토끼니의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봐 줬으면 한다. 토끼니는 누구인가.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취준생이 되고 싶은 토끼다. 자세한 나이는 밝힐 수 없지만 90년대생 이다. 현재 대기업 디자인 직군을 목표로 하고 있고, 취업은 2017년 말부터 시작했다. 취업 준비만 2~3년 중인 취업 장수생인 셈이다. 요즘은 기업에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있 는 상태다. 계속 서류가 떨어지니 스스로가 위축되기도 한다. 요즘은 디자인 직군이 아니더라 도 아무 데나 아무 곳이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웹툰 제작능력과 유머러스함 때문에 기업에서도 환영 받을 것 같은데. 취업이 안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나보다 우수한 사람이 더 있다는 객관적 사실 때문인 것 같다. 취직 시장을 보면 나처럼 취업 준비가 1~2년 넘어가는 사람도 많다. 흔히 취업 스펙 9종 세트라고 한다. AI 면접이나 인적성도 준비해야 하는 시대다. 나 역시 나이가 들어갈수록 취업시장이 점점 더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토끼니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웹툰과 포토툰의 경우 사진, 글, 카피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정말 어렵다. 사실 사람들이 한 번에 기획해서 작품이 쭉 나온 줄 알지만, 실은 아니다. 사진 을 찍어놓고 몇 번을 고민해서 내용을 만들고 있다. 최대한 재밌게 하려고 하고 있고, 테마는 취준생 또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일상, 20/30대가 공감할만한 내용, 사회적 이슈 혹은 재밌는 이야기 네 가지로 보고 있다. 주 독자는 취업 준비생인가 아니면 그 외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나. 그 외의 사람들이다. ‘취업 준비생이 힘들다’란 것은 실업률 등 통계로만 나온다. 취준생이 진짜 힘든 현실은 사람들이 모른다. 통계에 숫자로만 있는 사람들인거다. 그런 힘든 현실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런데 취업준비생을 거쳐 직장인이 된 사람들은 과거를 다 잊어버린다. 취업하고 나면 다 과거 일이 되고 관심이 없어지는 거다. 그리고 정작 지금 취 업준비생인 사람들은 바쁘고 의기소침하고, 자기 현실을 얘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워서 말 할 데가 없다. 그런 ‘현재’의 힘든 점을 아무도 모르기에 내가 알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 다. 그리고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취업준비생을 대상 - 2 - 으로 한 사기들도 많다. 합격하셨는데, 출근 전에 건강검진 이런 걸 해야 하니 100만원을 입금하라, 이런 사기도 있었다. 현재 취업이 간절한 사람들은 그런 사기에 쉽게 당하는 거 다. 이런 사기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도 토끼니를 통해 하고 싶다. 그리고 기성세대들 은 너무 쉽게 ‘나 때도 힘들었다’고 말한다. 과거의 사람들이 힘들었던 점과 지금 취준생이 힘든 점은 분명 다르다. 그런 현실들을 보여주고 싶다. 토끼니 인스타그램을 보면 “돈 안 되는 웹툰 그리는 토끼”라고 스스로를 칭했더라. 케이툰 의 수요웹툰 1위인데 그러면 돈 잘 벌지 않나? 수요웹툰 1위인 건 맞다.(웃음) 토끼니 웹툰 ‘이상한 나라의 취준생’은 KTOON에서 무료 웹툰 으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유료결제로 발생하는 수입은 없다. 수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 개 드리기 어렵다.(웃음) 연재하면서 기억에 남는 회차가 있었나? 정말 별거 아니고 취업이랑도 관련이 없는 에피소드에서 반응이 좋았다. 토끼니 앞에 짜장면 이 놓여있는데 “짬뽕시킬걸.” 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에서 독자들의 반응이 되게 좋았다. 의외로 취업준비내용 뿐 아니라 일상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공감 해주는 걸 느꼈다. 또 뉴욕 구겐하임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 했을 때 독자분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었던 부분이 되게 감동이었다. 공모전 수상할 때 눈물을 흘렸다는 독자도 있었다(글썽) 토끼니 덕분에 저도 취업했어요 등 팬들 댓글 중에 기억 남는 피드백? 실제로 토끼니 계정으로 DM이 되게 많이 오는 편이다. 커피 기프티콘을 많이 선물해 주셔 서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렇다. ‘카페 가서 커피 마시고 공부하고 싶다’란 에피소드가 있어선 것 같다. 응원해주고 싶고 돕고 싶단 분들도 있다. DM 으로 사연도 많이 보내주시는데 장 문으로 자기 상황을 써주시는 분들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는다. 반면 작업 거는 DM을 보내 주는 남성분들도 많다. 영등포에 오면 밥 사줄게. 술 사줄게. 연락줘라 등등. 물론 절대 연 락은 하지 않는다. 90년대생이 30대가 됐다. 90년대생인 토끼니가 보는 90년대생들의 힘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난도 교수님은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했는데, 계속 아프니까 문제다. 아프니까 참고 노오 력해라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없는 게 힘든 상황이다. 내 주변에서 공무원 N 수생도 있다. 공시란 게 하면 할수록 발을 뺄 수가 더 어렵더라. 한 거는 시험공부고, 작년 에도 2점차로 떨어졌다. 나이는 먹어가고, 올해는 될 거 같은 심리 때문에 계속 공시를 보 는 친구가 있다. 정부에서 많이 뽑아준다고 하고 하니까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처음 시작 할 때 이런 부분을 모르고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예도 있어서 알리고 싶었다. 토끼니 친구들은 다 취업했는지? 잘 된 애들도 있다.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이 연락을 해와도 조금씩 거절을 해왔다. 연락이 와 도 상대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이다. 친구들도 그래선지 저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소개팅도 이제 안 들어오는 상태다. “취준생인데 소개팅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외롭다(웃음) 친 구 중에서 대기업, 공무원, 공기업으로 취업 성공한 애들도 있는데,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서 소개팅을 거절하기도 한다. 돈도 없기도 하다. 그래서 친구들도 저를 조금씩 멀리하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연말이다 보니 외로워하는 중이다. - 3 - 토끼니가 가장 즐거울 때는 언제인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웹툰 그릴 땐 소확행 식으로 많이 그렸다. 제일 기뻤던 거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에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을 때다. 패키지디자인 부문으로 금상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1차 면접 통과 했을 때다. 토끼니처럼 파워인스타그래머가 꿈인 사람들이 많다. 파워인스타그래머로서 꿀팁을 전수해준 다면? 일단 공감되는 스토리가 제일 중요하다. 긴 것보다는 짧게 한 장으로 핵심을 보여줘야 한다. 1분짜리 영상이 있다면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다. 사진 한 장만 딱 봤을 때 ‘어 그렇지’ 라고 느낌을 줄 수 있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그 콘텐츠를 내가 가져와서 쓸 수 있는가, 짤방으로 재생산 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역시 중요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토끼니 보며 공감하는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섣부른 위로를 할 순 없다. 끝까지 존버해라 혹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는 식의 뻔한 말로 위로를 할 수도 없다. 위로라는 게 사실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조언이라기보다 같은 취준생 으로서 서로 힘냈으면 한다.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해보자.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메가스터디의 출판브랜드 메가스터디북스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과 만화가 김연큐가 2년 2개월의 준비 끝에 선보인 스토리텔링식 강의 만화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를 출간했다.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는 1권 전근대편, 2권 근현대편 등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최태성의 한국사 수업 강의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생생함이 강점이다. 선명한 색채와 생동감 있는 그림, 재미있는 드립으로 보는 맛까지 더했다. 또,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내 남녀노소 누구나 막힘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1권 전근대편에는 선사부터 삼국, 고려, 조선까지의 역사를 다뤘다. 동아시아를 호령한 민족의 자존심 고구려, 외침을 이겨낸 불굴의 고려, 뿌리째 흔들리는 조선 백성의 삶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왜 그랬는지’, ‘무엇을 고민했는지’ 역사를 만든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는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2권 근현대편에서는 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 현대까지의 역사를 풀어냈다. 3일 만에 끝난 개혁의 꿈, 독립을 향한 당당한 외침, 피의 독재에서 승리의 민주주의로 등 더 나은 세상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앞선 세대가 품었던 꿈을 울림 있는 에피소드로 그려냈다.
이 책의 저자 최태성 강사는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는 강의 따로 책 따로가 아닌 ‘강의 만화’ 콘셉트가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교양 차원에서 한국사의 흐름을 정리하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